[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투자 로비 의혹에 대한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무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천지일보 2020.10.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투자 로비 의혹에 대한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무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천지일보 2020.10.13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 사건 관련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국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거부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따르면 이 전 행정관은 지난 19일 정무위 측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불출석 사유서는 증인 출석인 3일 전까지(20일 기한)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무위는 지난 13일 이 전 행정관을 증인으로 의결했다. 15일에는 증인 출석요구를 위해 유치송달을 했다. 이모 전 행정관은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 국회가 채택한 유일한 증인이다.

이 전 행정관은 펀드 사기로 구속 기소된 윤석호 옵티머스 사내이사의 부인이자, 옵티머스 주식 10만주를 보유한 대주주였다.

이 전 행정관은 주식 보유 사실을 숨기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청와대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이 전 행정관의 출석 거부로 국감에서 옵티머스 관련 핵심 증인을 증언대에 세우기는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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