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투자 로비 의혹에 대한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무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천지일보 2020.10.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투자 로비 의혹에 대한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무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천지일보 2020.10.13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지난 7일부터 시작된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9일 라임자산운용(라임)의 로비 의혹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윤 총장을 수사에서 배제하라고 수사지휘했다. 윤 총장은 곧바로 지휘 수용 의사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가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인천지역의 17세 남성이 접종 뒤 이틀 만에 숨진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알러지비염 외 특별히 앓고 있던 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본지는 19일 주요이슈들을 모았다.

◆[2020국감] 막 오른 국감 후반부… 라임‧옵티머스 공방 최고조☞(원문보기)

이번 국감은 더불어민주당의 철통 방어로 인해 ‘맹탕 국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청와대와 여권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는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인해 상황이 급변했다. 특히 1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현직 검사들과 야권 정치인에게도 로비를 벌였다고 주장한 옥중편지가 공개되면서 검찰의 축소 또는 표적 수사 의혹에 제기됐기 때문이다.

◆신규 확진 나흘째 두자리… 요양·재활병원發 집단감염 잇따라(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6일부터 연이어 두 자릿수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6명을 기록하면서 나흘째 두 자릿수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확진자는 누적 총 2만 527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0국감] 국민의힘, 여권 인사 이름 담긴 ‘옵티머스 명단’ 공개… 당사자들 “동명이인” 해명☞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19일 여권 관계자들의 이름이 적힌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을 공개했다. 거론된 일부 인사들은 단순히 동명이인일 뿐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서울과 수도권 지역 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김영호‧김경협‧김진표‧김수현‧박수현‧이호철‧진영 등 여권 인사의 이름이 포함된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을 공개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 서울남부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 서울남부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19

◆[정치in] NLL 넘은 ‘우리 어선’ 통제 못한 해경·軍… “북측에는 사후통보”☞

군이 최근 우리 측 소형 어선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갔다가 복귀한 사건과 관련해 이를 북측에 사후 통보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9일 “북측에 통보는 했다. 우리 측 어선이 항로 착오로 NLL을 넘었다가 남하했다고 참고하기 바란다”면서 “국제상선공통망 채널로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라임·가족 사건서 윤석열 배제”… 尹 “국민 기대 부응하길”☞

추 장관은 이날 “라임 사건 관련 여야 정치인 및 검사들의 비위 사건을 포함한 총장 본인, 가족, 측근과 관련된 아래 사건에 대해 공정하고 독립적인 수사를 보장하기 위해 검찰총장은 서울남부지검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 감독을 받지 아니하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그 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추미애 수사지휘권’에 격돌하는 여야☞

여야가 19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라임자산운용(라임) 로비 의혹 사건 및 검찰총장과 가족, 주변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 행사를 놓고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당한 법적 권리행사”라며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위한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반면 야권은 검찰 수장에 대한 표적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천지일보 DB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천지일보 DB

◆세계 코로나 확진자 1천만명 증가에 고작 한 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확진자수는 국제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서는 19일 오후 1시 26분(GMT) 기준 4036만 9188명을 기록했다. 전달 17일 3048만 5886명을 기록하며 3000만명을 넘긴 지 한 달이 채 못 됐다. 다른 코로나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4분(현지시간) 기준 4011만 2870을 기록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지난달 18일 아침 3000만 선을 돌파했다.

◆인천 독감백신 사망 10대, 기저질환 없어… “알레르기 비염만”☞

19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은 독감 백신 수급 및 접종 상황 브리핑을 통해 “아직은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먼저 파악한 뒤 후 (추가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그는 지난 14일 낮 12시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받았다. 접종 전후로 특별한 증상은 없었지만 이틀 뒤인 지난 16일 오전 사망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처참한 심야배송이 부른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한진택배 규탄 기자회견’에서 지난 12일 과로사로 숨진 한진택배 동대문지사 신정릉대리점 소속 故김모(36)씨의 동생이 슬픔에 잠겨 있다.ⓒ천지일보 2020.10.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처참한 심야배송이 부른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한진택배 규탄 기자회견’에서 지난 12일 과로사로 숨진 한진택배 동대문지사 신정릉대리점 소속 故김모(36)씨의 동생이 슬픔에 잠겨 있다.ⓒ천지일보 2020.10.19

◆“한진택배 노동자 사망, 명백한 과로사… 고인모독 사과하라”☞

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9일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처참한 심야배송이 부른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한진택배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한진택배 동대문지사 신정릉대리점에서 일했던 김모(36)씨는 지난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가 연락도 없이 출근하지 않자 동료들이 집을 방문했고, 김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옵티머스 사기 가담’ 스킨앤스킨 이사 구속… “증거인멸 우려”☞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사기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펀드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스킨앤스킨 이사 이모(51)씨를 구속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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