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0.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0.2

“접촉자 진단검사 진행 예정”

서울 확진자 누계 5711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대형학원이 다시 문을 연지 일주일 만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한 입시학원 강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44일 앞두고 있어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20일 강남구에 따르면 지난 19일 대치동 소재 한 입시학원 강사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거주자인 A씨는 대치동의 대형 입시학원에서 고등학교 2~3학년 특목고 학생을 가르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학원명과 어떤 과목을 수업했는지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강남구 역학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1시~오후 5시 30분 ▲지난 12일 오전 10시~오후 12시 30분, 오후 2시~4시 30분 ▲지난 13일 오후 2시~자정 ▲지난 14일 오후 12시~6시, 오후 10시~자정 ▲지난 15일 오전 9시~오후 2시 ▲지난 16일 오후 5시 30분~6시 ▲지난 17일 오후 12시 30분~10시까지 학원에서 근무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으로 집계된 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으로 집계된 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

그는 지난 17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같은 지역의 다른 학원에서도 강의를 했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씨는 학원 수업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A씨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한 지난 13일 이후에도 지난 17일까지 출근해 이동 동선이 공개될 경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남구 관계자는 “현재 이 확진자의 동선 등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실제로 학생 몇 명이 이 확진자와 접촉했는지 등은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 확진자가 출강한 학원이 소수 정예로 수업을 진행하는 입시학원이라 대거 확진 사례가 나오진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새로 파악된 서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명이다. 이로써 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571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6명 중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는 2명(누적 254명), 감염경로 조사 중 1명(누적 980명), 기타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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