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부부가 올초 폴란드 오시비엥침(아우슈비츠의 폴란드 명칭)에서 열린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 해방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촛불 앞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모습(출처: 뉴시스)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부부가 올초 폴란드 오시비엥침(아우슈비츠의 폴란드 명칭)에서 열린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 해방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촛불 앞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모습(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독일의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dpa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지난 17일 경호원이 확진되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9일 기준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6만6981명, 누적 사망자는 9866명으로 집계됐다.

독일은 10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감염자가 일정 수준 이상인 지역에서는 마스크 착용 규정 강화, 식당 영업시간 제한 등 엄격한 방역 수칙을 적용하고 있다.

독일 메르켈 총리는 “겨울이 어떻게 될지, 크리스마스가 어떻게 될지는 모두 앞으로 수일, 수주 동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독일 시민이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 수개월의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럽 각국에선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3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주 유럽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3월 정점 때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늘면서 몇 주 안에 중환자실이 한계에 다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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