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양식품 밀양공장 착공식.(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0.19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 공장 부지에서 진행된 19일 열린 착공식에는 삼양식품 김정수 총괄사장과 정태운·진종기 대표, 김경수 도지사, 김하용 도의회 의장, 박일호 밀양시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0.19

경남,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에 삼양 신공장 유치
김 지사 “나노산단 입주, 삼양 경남·밀양에 기회”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김경수 지사가 19일 ㈜삼양식품(대표이사 정태운, 진종기) 밀양 신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30년 만의 공장 신설을 축하했다. 삼양식품은 착공식을 시작으로 총 2074억원을 투자해 2022년 1월 준공, 4월 상업 생산을 목표로 연면적 6만9801㎡(2만1115평)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밀양 신공장에는 면·스프 자동화 생산라인, 수출 전용생산라인 등을 구축해 완공 시 연간 최대 6억개 라면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삼양식품의 밀양나노산단 입주 성과에 대해 경남도는 기업 유치를 위해 한자리(원스톱) 행정지원체계를 구축해 투자계획에서부터 준공까지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투자 지원을 제공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친 결과라며 기업이 투자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해결함으로써 투자가 조기에 완료되고 안정적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도는 밀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경남 투자기업 감사의 날에서 삼양식품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양식품의 투자이행 의지에 경남도와 도의회의 관련 조례 개정, 밀양시와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더해져 투자가 이뤄져 착공식에 이르렀다.

김경수 지사는 “경남과 밀양 지역주민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근 나노기술이 식품 분야까지 확장되고 인근 경남과 부산·울산의 식품 관련 지식기반과 원료 재배, 부산신항을 포함한 동북아물류중심(허브)도 수출기업 삼양에 새로운 계기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산단공, 지역 등 관계자에게 감사를 전하고 삼양식품이 밀양나노국가산단 입주가 모두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공장 착공 의미를 부여했다.

김경수 지사가 19일 삼양식품 밀양공장 착공식에서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0.19
김경수 지사가 19일 삼양식품 밀양공장 착공식에서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0.19

이번 밀양 신공장 투자는 창립 이래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삼양식품 신성장동력인 수출 분야 전진기지 역할은 물론 밀양 신공장의 지속적인 설비 증설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최고 품질의 제품 생산과 세계적인 식품 기업과 경쟁하며 한식(K-food)의 위상을 높이는 세계 식품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삼양식품의 이번 투자로 150여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과 기업 투자 활성화 지원에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등과 연계한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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