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경북 김천 제일병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환자 3명이 화상을 입고 2명이 동료 환자의 흉기에 찔리는 등 소동이 발생했다.
19일 김천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6분경 김천제일병원 6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 병원 관계자에 의해 진화됐지만, 80대 환자 등 3명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A(50대, 남)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말다툼 끝에 동료 환자인 B씨와 여성 간병인 C씨를 흉기로 찌른 뒤 병실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명을 흉기로 찌른 뒤 홧김에 라이터로 침대 시트에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환자와 병원 직원 등을 상대로 피해 규모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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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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