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4일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의료용품을 배경으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지난 3월 24일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의료용품을 배경으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미국의 전국 주지사협회(NGA)는 18일( 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에게 앞으로 코로나19 백신의 가장 효과적인 배분 방법과 비용 등을 묻는 여러 항목의 질의서를 보내 연방정부의 계획에 대해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전국의 민주당과 공화당 주지사들이 모두 참여한 이 질의서의 문항에는 연방정부의 백신 자금 조달 방안, 백신의 분배와 공급망 계획, 거기에 필요한 정보 통신 공유방식 등이 담겨있다고 이 질의서를 보낸 NGA회장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이 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코우모 주지사협회 회장은 보도자료에서 "코로나19 백신의 배포와 접종사업은 거대한 업무여서 미리 중요한 물류배송계획과 각 주 정부들과 연방 정부간의 자금지원과 배분 계획등이 미리 수립되지 않고서는 수행될 수 없다"고 밝히고 연방정부의 자세한 계획을 조목조목 묻게 되었다고 밝혔다.

"우리는 이미 대통령과 만나서 이 문제를 각 주정부와 연방정부간에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 것인지 의논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국의 각 주지사들로부터 앞으로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에 관한 질문을 종합 편집해서 발표한다. 우리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에 이 문제들에 대한 대답을 원한다. 그래야 백신을 사람들에게 접종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무방비상태로 당황하지 않고 미리 준비했던 대로 신속하게 접종을 할 수 있다"고 주지사협회는 밝혔다.

주지사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질문한 것들은 다음과 같은 항목이다.

연방정부가 각 주 정부에 백신 접종이나 기타 백신에 관련된 노력에 대해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 있는가? 각 주에 대한 백신의 배분 방식은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공식에 의거해서 진행할 것인가? 연방정부와 직접 접촉하고 있는 관련 기업들이 어느 곳인지 언제쯤 명확하게 해명을 들을 수 있는가? 등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18일 앞으로 2021년 4월까지는 "미국의 모든 국민이" 접종하기에 충분할 만큼의 코로나19 백신이 생산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의 코로나 19 상황은 존스 홉킨스대 코로나센터의 집계에 따르면 18일 오후 현재 사망자가 21만9556명에 이르렀고 누적 확진자는 813만3373명으로 전세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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