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이 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남기,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태년, 정세균, 이낙연, 김상조. (제공: 더불어민주당) ⓒ천지일보 2020.9.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이 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남기,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태년, 정세균, 이낙연, 김상조. (제공: 더불어민주당) ⓒ천지일보 2020.9.6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검찰의 라임·옵티머스 사건 수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우려를 보이면서도 일단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저녁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진행된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는 종반부로 접어든 국정감사 상황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 멤버들은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박광온 사무총장, 정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청와대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등이다.

이들 당정청 참석자들은 특히 라임·옵티머스 수사에 대한 현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고, 원칙적으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면서도 그 이상은 앞서 나가지 말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참석자는 이번 사안과 연결 지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의 필요성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앞두고 대책 논의도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방류가 국제적인 기준에 맞아야 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가 참여하는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기로 했고, 이와 관련된 결정사항들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특히 일부 참석자는 국민들의 우려를 고려해 일본 정부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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