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현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 전세 거래 실규모가 늘고 매매 시장은 보합세 내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당정청은 부동산 시장에서 ‘매물이 사라졌다’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전세계약연장청구권이 실행되고 부동산 사이트의 ‘허위매물 모니터링’이 성과를 내면서 결과적으로 매물이 적어 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놓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부동산 상황이 매우 혼란스러운 만큼 보다 세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홍 부총리는 현재 자신이 주도한 임대차법 탓에 사는 전셋집에선 나와야 할 처지고, 보유 주택 매도는 기존 세입자의 계약갱신권 행사로 무산돼 난감한 처지에 빠진 ‘전세난민’ 처지가 됐다.

앞서 민주당은 당내 부동산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주택 공급확대를 포함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당내 인사보다는 현장을 잘 아는 외부의 주택시장 전문가를 다수 포함해 중장기 과제를 짠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