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스테파나케르트에서 17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아제르바이잔의 포격을 받아 파괴된 자신의 집 잔해 더미 위에 서 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18일 자정(현지시간)을 기해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둘러싼 분쟁에서 새로운 휴전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양국은 1주일 전에도 러시아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었지만 곧바로 깨졌었다. 2020.10.18 (출처: 뉴시스)
아제르바이잔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스테파나케르트에서 17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아제르바이잔의 포격을 받아 파괴된 자신의 집 잔해 더미 위에 서 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18일 자정(현지시간)을 기해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둘러싼 분쟁에서 새로운 휴전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양국은 1주일 전에도 러시아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었지만 곧바로 깨졌었다. 2020.10.18 (출처: 뉴시스)

1주일 전에도 휴전 합의 후 곧바로 깨져
러 외무장관, 양국에 휴전 합의 준수 강력 촉구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18일 자정(현지시간)을 기해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둘러싼 분쟁에서 새로운 휴전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양국은 1주일 전에도 러시아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었지만 곧바로 깨졌었다.

새 휴전 합의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양국 외무장관들과 통화한 후 발표됐는데, 라브로프 장관은 휴전 합의를 지킬 것을 양국에 강력히 촉구했다. 자정부터 휴전이 발효된 후 즉각적인 위반 주장은 아직 없다.

나가노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에 속하지만 1994년 전쟁이 끝난 이후 아르메니아의 지원을 받는 아르메니아 민족의 통제를 받아왔다. 9월27일 시작된 최근의 전투는 중포대, 로켓, 드론 등이 동원되면서 양측에서 수백명이 사망해 25년 넘은 양국 간 최대 교전으로 기록되고 있다.

양국은 지난 1주일 내내 전면적인 격렬한 전투를 계속해 왔다.

아제르바이잔은 17일 아르메니아의 탄도미사일이 제2의 도시 간자를 강타해 주택 20여채가 파손됐으며 적어도 13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했다고 비난했다.아르메니아 국방부는 미사일 공격을 부인했지만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나가노카라바흐 당국은 공격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간자시에 군사시설이 있다고 추정했다.

[바쿠(아제르바이잔)=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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