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중앙·남부지검 국감… ‘라임·옵티머스 전쟁’ 예고
오늘 서울중앙·남부지검 국감… ‘라임·옵티머스 전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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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누리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누리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3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 야당, 이성윤 집중공세 관측

라임 김봉현 檢·야당 접대 폭로에 민주, 야당에 반격할 듯

‘윤석열 라임 보고’ 공방도 예상… 군휴가·한동훈 등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정·관계 로비 의혹 등으로 정국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19일 국회에서 열리는 서울중앙지검·서울남부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관심을 받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남부·북부·서부지검, 의정부지검, 인천지검, 수원고검, 춘천지검 등에 대한 국감을 연다. 이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조상철 서울고검장,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을 이는 이성윤 중앙지검장이다. 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현재 옵티머스 관련 수사를 맡고 있다. 옵티머스 사건은 정부·여당 인사들이 로비 대상이 됐다는 의혹이 골자다.

이른바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엔 ‘이혁진 전 옵티머스 대표와의 갈등 해결에 도움을 준 정부·여당 관계자들이 프로젝트 수익자로 일부 참여해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전·현직 청와대 행정관 2명과 민정수석실 수사관 1명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경찰 조사 받게된 김봉현 회장(수원=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4일 오전 경찰 조사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청사로 호송되고 있다.
경찰 조사 받게된 김봉현 회장(수원=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4일 오전 경찰 조사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청사로 호송되고 있다.

여기에 옵티머스 로비 대상으로 추정되는 출처불분명 명단도 나돌면서 ‘게이트’로 확대되는 것이 아니냔 관측도 있었다.

그런데도 이 지검장이 이끄는 중앙지검이 관련 수사에 소홀했다는 게 야당의 주장이다. 이에 야당은 이 지검장을 상대로 집요하게 관련 내용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 관련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도 이 지검장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여당은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폭로에 기반을 두고 야당에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5일 옥중 문건을 통해 라임 사태가 불거진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 등에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와 금품제공 등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재계 및 야당 정치인 상대 로비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이 공개한 문건엔 구체적인 금품 액수와 상대방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 등기 담겼다. 특히 그가 접대한 검사 중엔 이번 라임 수사에 투입된 검사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천지일보 DB
서울중앙지검 ⓒ천지일보 DB

김 전 회장의 폭로가 나온 당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곧바로 연루된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법무부는 “추 장관은 금일 라임 사건 관련 김 전 회장의 충격적인 폭로와 관련해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자 법무부에서 직접 감찰에 착수하도록 지시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다음 날 윤석열 검찰총장도 검찰 로비 주장에 대한 수사를 전격 지시했다.

여당은 라임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국감에서 비위 의혹이 제기된 검사와 야당 관계자에 대한 문제제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18일 법무부가 김 전 회장에 대한 직접 감찰 결과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의혹에 대해 김 전 회장은 ‘여권인사 비위’ 의혹과 함께 검찰에 진술했음에도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지적도 이어질 전망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7

법무부는 “윤 총장이 라임 사건 수사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하고 철저한 수사를 수차례 밝혔음에도 야권 정치인 및 검사 비위에 대해서는 구체적 비위사실을 보고받고도 여권 인사와는 달리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 그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감찰과 별도로 수사 주체와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검은 곧바로 반박문을 내고 대검은 “윤 총장은 이와 같이 해당 의혹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음에도, 이와 반대되는 법무부의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이라며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으며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 총장 본인도 연합뉴스와의 전화에서 “턱도 없는 이야기다. 수사를 내가 왜 뭉개느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관련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이밖에도 여야는 동부지검을 상대로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공방을 벌일 것으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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