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17일 오후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경기 광주=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17일 오후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콜센터·카지노 집단발병 계속

19일 신규 확진자 세자리 육박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경기 광주 재활병원에서 50여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발(發) 집단감염의 여파가 끊이질 않고 있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이날 12시 기준으로 공개한 국내 주요 확진 사례에 따르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초월읍)에서 확진자 19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 환자는 총 51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방역당국은 전체 5개 병동 중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간병인이 근무한 2개 병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으며, 병원 직원과 환자 등 62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전수 검사 대상에는 SRC재활병원을 다녀간 인접한 SRC요양병원 직원 83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51명의 세부 동선과 감염 경로,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뿐 아니라 수도권 콜센터·카지노 등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추가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CJ텔레닉스(콜센터)’ 사무실에서 직원 1명이 지난 15일 최초로 확진된 후 같은 층 사무실에서 근무한 103명을 상대로 검사한 진행한 결과, 1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인천 남동구 카지노바(KMGM 홀덤펍 인천 만수점)와 관련해 격리 중 1명이 추가로 감염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1명을 기록하면서 사흘째 두 자릿수대를 유지했다. 국내 확진자는 누적 총 2만 519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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