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도별 평균 농지 공시지가 현황(2019) (출처: 윤재갑 의원실) ⓒ천지일보 2020.10.18
광역시도별 평균 농지 공시지가 현황(2019) (출처: 윤재갑 의원실) ⓒ천지일보 2020.10.18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최고가·최저가 농지 간의 가격 차이가 무려 3731배에 달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농지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농지로 1㎡당 153만원에 달한다. 가장 저렴한 농지는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에 위치했으며, 1㎡당 410원이다.

광역시도별 평균 농지가액 가운데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로 1㎡당 10만 3737원이고, 제주 7만 5023원, 경남 3만 6130원 순이다. 반면 전남은 1㎡당 1만 2975원으로 평균 농지가액이 가장 낮았다.

한편 동일 지역 내에서도 소재지에 따라 최대 1524배의 가격차가 발생했다. 경상남도 거제시 상동동에 위치한 농지는 1㎡당 71만 6500원인 반면 하동군 화개면에 위치한 농지는 1㎡당 470원으로 집계됐다.

윤재갑 의원은 “최근 10년간 개발 등의 이유로 여의도 면적의 531배(15.4만ha)에 달하는 논이 농업 외 용도로 변경되면서 덩달아 도심과 가까운 농지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부동산 투기 광풍이 농지로 옮겨가지 않도록 농식품부의 철저한 농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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