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양재동 본사. ⓒ천지일보DB
현대자동차 양재동 본사. ⓒ천지일보DB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12월까지 중학교 자유학기제 특화 진로교육 프로그램 ‘현대자동차와 함께 꿈을 키우는 미래 자동차 학교(미래 자동차 학교)’를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학습으로 확대 운영해 미래 자동차산업 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미래 자동차 학교는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현대차가 2016년 민간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래차 기술을 이해하고 산업 내 다양한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수업으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2016년 120개, 2017년 200개, 2018년 240개, 2019년 300개, 2020년 300개 중학교에서 미래 자동차 학교를 운영해 자동차의 공학적 원리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수업과 모빌리티 관련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교육계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받아왔다.

올해는 더욱 많은 성장세대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래 자동차 학교를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학습 프로그램용으로 개발, 오는 12월까지 국내 20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한다.

수업은 초등학교 5학년, 6학년생을 대상으로 ▲미래 에너지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 도시 프로젝트 등을 주제로 총 4차시에 걸쳐 진행되며 참여 학교에는 온라인 교사 연수와 동영상 강의, 수업자료 및 교보재 등이 지원된다.

현대차는 내년에 미래 자동차 학교 참여 초등학교를 200개 이상으로 늘리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과 현대차가 구상하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교육 현장에서의 뜨거운 반응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학교 참여 학교를 초등학교로 확대했다”라며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미래 자동차 학교’를 통해 자동차 산업을 이해하고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 자동차 학교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자유학기제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2016년과 2017년에 2년 연속 수상하고, 2019년 ‘진로교육 유공자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해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