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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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속 궁금증’은 우리 삶에서 흔히 가질 수 있는 종교와 관련된 상식과 궁금증을 해결해보는 코너입니다. 매주 일요일 연재됩니다.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눈을 감고 합장하는 스님의 모습 하면 떠오르는 말입니다. 이 말은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에게 돌아가자’는 의미가 있습니다. 부처가 사는 곳에 가고 싶다는 염원을 담은 기도인거죠.

불교에서의 기도는 기원보다도 발원에 해당합니다. 어떤 것이 이루어지기를 무작정 절대자에게 바란다는 측면보다도 그 어떤 것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스스로 정진하겠다는 다짐의 의미가 강합니다. 다른 의미에서 기도란 그와 같은 발원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한 정신집중의 수행인거죠.

사찰에서 행하는 기도든 가정에서 행하는 기도든 특정의 절차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불교의 각종 의례에 맞추어 행해지는 기도절차를 생각해본다면 △삼귀의 △참회 △발원 △정근 △회향 등의 순서가 있습니다.

첫 번째 삼귀의는 기도가 삿된 것이 되지 않도록 보살펴주기를 기원하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 참회는 우리들이 살아오는 동안 스스로 알게 모르게 저지른 모든 악업에 대해 반성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발원은 그 기도를 하게 된 이유나 자신의 다짐 등을 불·보살님께 고하고 자비를 베풀어 주기를 청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 정근은 염불이나 진언, 절, 독경, 사경 등을 통한 ‘삼매’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삼매란 하나의 대상에 마음을 집중 시켜 마음이 고요해진 상태로 불교 수행의 이상적인 경지를 뜻합니다.

마지막의 회향은 기도의 공덕이 두루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도 돌아갈 수 있도록 기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기도를 할 때는 마음가짐에 있어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는 믿음입니다. 기도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며 불·보살의 가피가 분명히 나와 함께 함을 깊이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이죠.

두 번째는 참회하는 마음입니다. 평소 생활에 대한 반성과 기도에 앞서 스스로의 마음을 비우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자비의 마음을 내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중생들이 나와 한 몸임을 깨닫고 그들 모두에게 평화와 안락이 깃들기를 바라며 누구에게도 원망이나 미움을 갖지 않는 것이죠. 이처럼 불교에서는 기도와 정성이 얼마나 진실하고 올바른 것인가를 중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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