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NBC 주관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NBC 주관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흠이 많은 사람”으로 평가했다.

17일(현지시간) CNN은 켈리 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심하게 부정직해 경악했다”며 “트럼프의 모든 관계가 본질적으로 거래였다는 점이 한심스러웠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켈리 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생애에서 만난 사람 중 가장 흠이 많다”고 쏘아붙였다.

켈리 전 실장은 2017년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국토안보부 장관을 맡았다가 6개월 만에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옮겨 지난해 1월까지 트럼프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인물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수석보좌관을 지낸 올리비아 트루아도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했다.

최근 트루아는 CNN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코로나19 대유행이 닥칠 것이라는 사실을 2월 중순 알았지만, 이와 관련해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이번 재선에 실패하면 미국을 떠나야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주 메이컨에서 열린 유세에서 “내가 진다고 상상할 수 있나? 나는 미국 정치 역사상 최악의 후보에게 졌다고 말할 것”이라며 “어쩌면 이 나라를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 대해 바이든 후보는 트위터에 “나는 이 메시지를 받아들인다”고 올리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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