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7월30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베니저 침례교회에서 열린 고 존 루이스 의원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7월30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베니저 침례교회에서 열린 고 존 루이스 의원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를 위한 지원 유세에 나선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오는 21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바이든 후보 지원 유세를 한다고 보도했다.

오바마가 지원 유세에 나설 펜실베이니아는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6개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이다.

이번 대선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현장 지원 유세는 처음이다. 오바마의 출격은 바이든에게는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다.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오바마의 지원 유세에 힘입어 ‘굳히기 작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로이터는 재임 당시 60%의 지지율을 기록한 오바마가 바이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는 것은 민주당의 승리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이날 BBC는 바이든 후보가 여전히 우세한 상황 속에서 막판에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확진에도 불구하고 선거유세를 재개하고 있다며 그 과정 속에서 지지율이 격차가 지금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 연일 바이든을 공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은 사회주의자, 마르크스주의자, 부통령 후보 같은 좌파 극단주의자들에게 권력을 넘겨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이든 대선후보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 바이든 후보 지지율은 51.6%로 트럼프 대통령(41.6%를 두 자릿수인 10% 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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