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중심가의 한 쇼핑몰에 도착해 어린이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출처: 뉴시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중심가의 한 쇼핑몰에 도착해 어린이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17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총선에서 저신다 아던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이 승리하며 코로나19 성공적 대응 등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아던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했다.

17(현지시간) BBC는 뉴질랜드 총선에서 여당인 노동당이 승리하면서 저신다 아던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했다며 최대 야당인 국민당의 주디스 콜린스 대표는 총선 개표가 75% 정도 마무리된 상황에서 압도적 패배를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정당 득표율은 노동당 49%, 국민당 27%, 액트당 8%, 녹색당 7.5% 순이었으며 콜린스 국민당 대표는 “아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노동당이 거둔 결과에 축하를 건넸다”고 전했다. 야당 중도 우파 국민당은 총선에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아던 총리는 노동당의 압승이 확실시되자 “국민이 지난 50년간 노동당에 가장 큰 지지를 보내주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총선은 9월 19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19가 재발한 후 한 달이 지나서야 실시됐다.

BBC는 이번 총선에서 노동당이 단독으로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됐으며 지금 추세대로라면 무난히 과반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던 총리는 지난 2017년 의회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실현시키고 37세의 나이로 총리에 취임했고 뉴질랜드 총선에서 압승해 재집권에 성공했다.

아던 총리는 승리 소감에 대해 “오늘의 지지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다. 모든 뉴질랜드 국민을 위한 행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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