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故 김원종’ 추모집회 열려
천안서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故 김원종’ 추모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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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와 택배연대노조가 17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신부동 천안터미널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CJ대한통운은 택배노동자를 더이상 죽이지 마라’며 고(故) 김원종 택배노동자의 추모집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17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와 택배연대노조가 17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신부동 천안터미널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CJ대한통운은 택배노동자를 더이상 죽이지 마라’며 고(故) 김원종 택배노동자의 추모집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17

“故 김원종 노동자 CJ대한통운이 죽인 것”

“국민·정부를 기만했고 거짓 꼼수로 일관”

“CJ대한통운 처벌·과로사 방지 대책 마련”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행복배달부’ ‘코로나 시대의 숨은 영웅’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벌써 8분의 택배노동자가 과로사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와 택배연대노조가 17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신부동 천안터미널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CJ대한통운은 택배노동자를 더이상 죽이지 마라’며 고(故) 김원종 택배노동자의 추모집회를 했다.

택배연대노조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량에 추석 성수기 물량이 더해지는 상황이었다”면서 “제대로 된 과로사 대책이 마련되지 못한다면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가 또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절절히 호소했고 누차 경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업계 점유율 1위 CJ대한통운은 2067명의 분류작업 인력을 추가 투입한다고 정부를 통해 발표했지만, 실제 40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인력이 투입됐다”며 “그마저도 노동조합이 있는 터미널에만 투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故 김원종 택배노동자도 쏟아지는 물량 속에 매일같이 6~7시간 분류작업을 했다”면서 “故 김원종 택배노동자는 CJ대한통운이 죽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와 택배연대노조가 17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신부동 천안터미널 신세계백화점 앞에 설치한 고(故) 김원종 택배노동자의 분향소. ⓒ천지일보 2020.10.17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와 택배연대노조가 17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신부동 천안터미널 신세계백화점 앞에 설치한 고(故) 김원종 택배노동자의 분향소. ⓒ천지일보 2020.10.17

노조는 “CJ대한통운은 택배노동자 과로사에 슬퍼하고 안타까워하는 국민들과 정부를 기만했고 거짓 꼼수로 일관해왔다”며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사과와 유족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분개했다.

또한 “지금 이 시간에도 장시간 분류작업과 집·배송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택배노동자들의 과로 문제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 과로로 쓰러지는 택배노동자가 있어선 안 된다. 주 평균 노동시간 71시간! 우리의 힘으로 살인 기업 CJ대한통운 처벌하고 제대로 된 과로사 방지 대책을 지금 당장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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