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0.10.17
시흥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0.10.17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경기 시흥시가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흥시에서는 지난해 기준 7농가 2357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었으나, ASF 발생시 긴급도축지원 등을 통한 지속 감축으로 현재는 2농가 750두를 사육 중이다.

시는 지난 9일 강원도 화천군에서 1년여 만에 발생한 ASF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9일부터 12일까지 축산관계자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 still) 명령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축협 공동방제단을 긴급 투입해 1일 2회 이상 농장 진입로와 외부를 소독하고, 생석회와 소독약품을 배부하는 등 농가 소독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또한 가축전염병상황실을 운영하며 긴급 방역 체계를 마련했으며, 양돈농가 출입차량에 대해서는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필증을 발급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이 100%에 가까워 발생 시 양돈농가는 물론 이동통제에 따른 시민의 경제활동 불편이 발생하는 등 그 피해가 막대하다”며 “농가는 축사소독 등 방역활동을 철저히 하고, 시민들께서는 축산시설 방문 금지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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