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출처: 위키백과) ⓒ천지일보 2020.10.17
김포골드라인. (출처: 위키백과) ⓒ천지일보 2020.10.17

일일 이용 6만명, 혼잡율 150%

“격자형 철도교통망 구축 집중”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김포시가 김포골드라인 출퇴근 배차간격을 ‘2분대’로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2021년부터 차량 추가 제작에 착수한다.

지난해 9월 개통한 김포골드라인은 지속적인 이용객 증가로 일일 수송수요 6만명, 혼잡율 150%를 웃돌면서 출퇴근 때 승차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도시개발이 지속되면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김포시의 인구 증가수가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철도 이용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단기 및 중장기 수송수요 예측 용역’ 결과를 토대로 차량 추가 제작 및 배차간격 단축을 통해 혼잡율을 150%대로 낮출 계획이다.

먼저 2021년에 전동차 추가 제작에 착수하고 2024년부터 차량을 추가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을 2분대로 운행, 혼잡율을 완화할 예정이다.

차량 추가 투입 전까지는 혼잡시간대별 이용패턴을 분석해 이용율이 높은 시간대 집중배차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차량 추가투입으로 2분대 배차가 가능해지면 김포골드라인의 출퇴근 시간대 불편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서울지하철 5호선(김포한강선),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등 광역철도 노선도 추가 확보해 격자형 철도교통망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포골드라인 김포한강차량기지 모습. (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20.10.17
김포골드라인 김포한강차량기지 모습. (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20.10.17

한편 김포골드라인(Gimpo Goldline)은 경기도 김포시의 양촌역에서 서울특별시 강서구의 김(Gimpo Goldline) 포공항역을 잇는 도시 철도 노선으로 2량 1편성으로 구성됐다.

2014년 착공해 당초 2018년 11월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인력 보강 등 안전성 확보 문제 등으로 인해 8개월간의 시운전 기간을 거쳐 2019년 7월 27일로 연기해 개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19년 4월~5월 최고속력으로 주행시 열차 떨림 현상으로 인해 또 다시 연기, 최종적으로 2019년 9월 28일에 개통했다. 노선 안내도 등에 사용되는 노선색은 금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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