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완도수목원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이 재충전 할 수 있도록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2020년 완도수목원 가을 산책주간’을 운영한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10.17
전라남도 완도수목원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이 재충전 할 수 있도록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2020년 완도수목원 가을 산책주간’을 운영한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10.17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 완도수목원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이 재충전 할 수 있도록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2020년 완도수목원 가을 산책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 완도수목원을 방문하면 늘 푸른 난대림과 각양각색의 국화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수목원의 가을을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을에 개화하는 털머위와 금목서, 구골목서 등 같은 난대수종 꽃들과 더불어 다채로운 색깔의 국화꽃을 활용한 국화 꽃길, 이색 포토존이 조성돼 방문객이 가을향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산림전시관 1층에 한국무궁화연합회 작가들이 그린 나라꽃 무궁화 작품을 비롯해 완도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회화 작품도 전시해 남도 문화예술의 깊이와 정취를 한껏 느낄 기회를 마련했다.

위안진 완도수목원장은 “산림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더욱 나은 산림휴양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수목원은 전라남도가 운영 중인 공립수목원으로 완도의 청정바다와 푸른 난대림이 어우러진 2033㏊에 달한 국내 최대 규모의 난대림 자생지다.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등 770종의 난대성 자생식물이 분포돼 있어 사시사철 푸르른 숲을 자랑하고 있으며 아열대온실과 수변데크, 난대숲길, 31개의 전문소원 등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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