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하구 적치 쓰레기 수거 전(왼쪽)과 후(오른쪽)의 모습.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10.16
영산강 하구 적치 쓰레기 수거 전(왼쪽)과 후(오른쪽)의 모습.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10.16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목포시가 하절기 집중호우로 발생한 영산강 하구 적치 폐기물 처리비용으로 국비 9억원을 확보해 신속한 처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8월 전남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초목류, 생활 쓰레기 등 3000t에 달하는 부유 쓰레기가 전남카누경기장에서 남악 방면으로 2.3㎞ 구간을 뒤덮었다.

시는 영산호의 부유 쓰레기가 목포 앞바다에 흘러들기 전 조기 수거를 목표로 예비비 1억원을 투입해 약 9일 만에 수거를 마무리한 바 있다. 

수거 후 하굿둑에 쌓인 폐기물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그간 시는 지속해서 국비를 요청해 왔다. 최근 국비 9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8일부터 적치 폐기물 처리에 돌입해 10월 말경 마무리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영산강 하구에 한꺼번에 많은 쓰레기가 밀려와 처리에 어려움이 있으나 확보된 국비로 장비 및 인력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하굿둑에 쌓인 폐기물을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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