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본 수도 도쿄의 긴자 거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걷고 있다(출처: 뉴시스)
16일 일본 수도 도쿄의 긴자 거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걷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명을 웃돌고 있다.

16일(현지시간) NHK는 이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도쿄 184명을 포함해 613명이라며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해 9만 2861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 도쿄 184명, 오사카 53명, 가나가와 85명 등 일본 전역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으로 500명 선을 넘었다며 누적 사망자는 1678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가 내년 도쿄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야구장 관람석을 거의 가득 채우는 실험을 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경기장 관람석을 80% 정도를 채운 상태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하고 비말 확산, 관람객 행동 패턴 등 코로나19 확산과 관련된 요소를 분석하는 실증실험 계획을 분과회의에서 승인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실험 결과를 잘 살리면 올림픽에서 관객을 입장시키는 것도 가능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일본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무모한 실험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집단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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