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10.16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10.16

민주당 지지층 내 양자 격차 감소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7%를 기록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이 지시와 이 대표의 선호도는 각각 2%p·4%p 하락했다. 올해 7월까지는 이 대표가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8월 이 지사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의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지난달까지 이 대표가 이 지사를 10%p 이상 앞섰지만, 이번에는 양자 격차가 줄었다.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한다는 점에서 우열을 가르기가 한층 어려워졌다고 볼 수 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 윤석열 검찰총장(3%), 무소속 홍준표 의원(2%), 원희룡 제주도지사(1%) 순이었다. 4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국갤럽은 “야권의 인물난이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처음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며 “선호도는 1%에 불과하지만,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으로는 유일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까지 남은 기간 변동 여지가 크고 자유응답 특성상 비정치인도 언급될 수 있으므로, 현재 각 인물 선호도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고 한국갤럽은 전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고 응답률은 18%(총 통화 5640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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