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지역발생 41명, 해외유입 6명 발생

누적 2만 5035명, 사망 441명 기록

서울 18명, 경기 17명, 인천 4명 등

지인모임·의료기관 감염지속 발생돼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하지만 가족·지인모임을 고리로 한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언제, 어디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은 지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7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만 5035명이다. 이는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기록인 110명보다 63명 줄어든 것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1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살펴보면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91명(당초 102명에서 입항후 입국절차 거치지 않고 되돌아간 러시아 선원 11명 제외)→84명→110명→47명 등으로 확인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47명에 대한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41명, 해외유입이 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95명까지 급증했으나, 하루 사이 40명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이 17명, 경기 15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36명이며, 비수도권 지역에건 대전·전북이 각 2명, 충남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인천 남동구의 주점인 ‘KMGM 홀덤펍(인천 만수점)’과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2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이 됐다.

또한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65명, 서대문구 장례식장 15명,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 25명, 송파·양양·강릉 지인모임 16명 등 누적 확진자는 추가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늘었다.

해외유입은 6명으로, 전날(15명)의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그친 것은 지난 8일(9명 기록) 이후 8일 만이다.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3명은 경기(2명)와 서울(1명) 지역 거주지 또는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인도가 각 2명이고, 네팔·체코가 각 1명이다. 내국인은 1명이고, 나머지 5명은 외국인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18명, 경기 17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39명이며, 전국적으론 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41명(치명률 1.76%)을 기록했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확진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총 85명으로 파악됐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98명 늘어 누적 2만 3180명이며, 격리돼 치료 받고 있는 환자는 총 1414명이다.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45만 9426건이며, 이 중 241만 7036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 7355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9.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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