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9.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9.2

폼페이오 장관 국무부서 면담

“항상 테이블에 올라왔던 문제”

“한미 간 다른 생각 있을수 없어”

방위비 문제엔 “조속히 타결돼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5일(현지시간) “종전선언이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따로 놀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면담한 뒤 특파원들과 만나 관련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종전선언은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라며 “항상 협상 테이블에 올라와 있던 문제라 한미 간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종전선언이 비핵화 과정에서 선후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 또는 비핵화와의 결합정도가 어떻느냐 하는 문제일 뿐”이라며 “너무 다른 해석, 과다한 해석은 안 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종전선언이 북한의 비핵화와 무관하게 추진되는 것이 아니라 밀접한 관련 속에 다뤄지는 문제이고, 이에 대해 한미 간에도 이견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서 실장은 “방미 기간 동안 종전선언을 놓고 특별히 깊이 있게 얘기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교착 상태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선 서 실장은 “계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합리적으로, 또 상호 수용 가능한 선에서 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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