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협상 북측 수석대표 김명길(가운데) 외무성 순회대사가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북한 대사관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김명길 대사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의 협상이 우리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결렬돼 매우 불쾌하다”라며 “미국이 구태의연한 입장과 태도를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반면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미 실무협상 북측 수석대표 김명길(가운데) 외무성 순회대사가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북한 대사관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김명길 대사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의 협상이 우리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결렬돼 매우 불쾌하다”라며 “미국이 구태의연한 입장과 태도를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반면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 실무진과 좋은 논의를 했다"면서 2주 이내에 북미 간 실무협상을 재개하는 내용의 스웨덴 측 초청을 수락했으며 북측에도 이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출처: 뉴시스)

덴마크에 잠입자 찾을 것 촉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스웨덴 주재 북한대사관이 15일(현지시간)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회피하려 했다고 주장하는 한 덴마크 다큐 영화에 대해 완전히 지어낸 것이라며 덴마크 당국에 잠입자를 찾을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주재 북한대사관은 이날 덴마크 신문 엑스트라블라뎃에 보낸 서한에서 “관련 덴마크 다큐는 처음부터 끝까지 조작된 영화로 북한의 이미지를 중상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스웨덴 주재 북한대사관은 편지에서 “불법적 활동에 관여하는 것처럼 보이는 한 대사관 직원의 모습을 보여준 이 영화의 장면에 분노한다”면서 “그 만남의 전체 녹화분을 공개한다면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아주 분명해질 것”이라고 강조햇다.

앞서 지난 11일 BBC방송에 따르면 덴마크의 영화감독 매즈 브루거는 3년에 걸친 함정취재의 결실을 담았다며 북한의 국제법 위반 방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잠복(원제 the Mole)’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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