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7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진영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이 가족과 함께 옵티머스 펀드에 가입해 5억원을 투자했고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진영 장관은 지난 2월 NH투자증권을 통해 본인과 배우자, 아들 명의로 모두 5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으며 본인 명의로 1억원, 배우자와 장남이 각각 2억원씩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현재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 인사 등 정관계 로비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른바 라임·옵티머스 사건이다.

진 장관이 가입한 상품은 6개월 만기 목표수익률은 2.8% 내외로, 투자대상은 국내 발행채권과 기업 공공기관 확정 매출 채권으로 전해졌다.

옵티머스 펀드는 지난 6월 환매 중단됐으며 진 장관이 투자한 상품 만기는 8월이라 투자금을 거의 돌려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진 장관은 행안부 대변인실을 통해 “예전부터 거래하던 NH투자증권 지점을 통해 ‘예금이자보다 좋다’는 권유를 받고 투자했으며, 환매 중단으로 큰 손실을 봤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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