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최재형 감사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최재형 감사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15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감사원이 최근 옵티머스·라임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관리 감독이 적절했는지 들여다봤고, 현재 그 감사 결과를 처리 중이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15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금감원 감사 때 옵티머스·라임에 대한 관리 감독이 적절했는지도 감사했나’라는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의 질문에 일부 포함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자체 계획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사태에 따른 시민단체의 공익감사 청구로 지난 7월 금감원을 감사했다.

최 원장은 “현재 감사 결과를 처리 중”이라며 “사무처에서 작성하고 있고, 그것을 감사위원회에 부의하면 (감사 결과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사모펀드 판매 승인에 적절한 감독권을 행사했는지’ 감사 대상이었냐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 질의에 “그것이 주 감사 대상인데, 그중 옵티머스와 라임도 있다”고 답변했다.

다만 “옵티머스와 라임 때문에 들어간 것이 아니고 금감원의 운영 실태를 보러 들어갔는데, 관련 내용이 마침 있어서 감사에 그런 내용도 포함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옵티머스·라임 사태는 자산운용사가 부실 운용을 숨기고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끌어모은 뒤 대부업체와 부실기업에 투자해 환매가 중단된 사건이다. 피해액은 라임이 1조 6000억원, 옵티머스는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는 여권 인사 등이 연루되는 등 정관계 로비 의혹도 제기되면서 정치적인 쟁점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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