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 극지연구센터(소장 최우익)는 오는 16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한국외대 송도 국제교육센터에서 러시아연구소, 중남미연구소, EU연구소와 공동으로 ‘글로벌 극지학의 동향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남극과 북극을 아우르는 극지역 관련 인문사회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한국을 세계로 안내했던 한국외대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 세계의 언어, 인문, 사회 그리고 과학과 기술을 아우르는 융복합 선도대학으로 발전해왔으며, 지난 2019년 인천 송도에 국제교육센터를 준공하고, 지역학의 대상으로서 남극과 북극에 관한 인문학과 사회과학 연구를 통해 국내 학문 연구 범위의 확장을 선도하고 있다.

인천 송도는 역사적으로 한국전쟁의 판도를 바꾼 곳이자, 동시에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국제기구 그리고 교육기관들이 국책기관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이른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발견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인천 송도에 위치한 정부 국책연구기관인 극지연구소(KOPRI)는 한국의 극지과학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를 지원하면서 향후 한국외대와 함께 남극과 북극에 관한 새로운 인문사회과학적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러시아 북극권 개발과 지역사회변화’에 관해 러시아연구소와 극지연구센터의 연구진, ‘유럽의 극지역 연구동향과 미래전략’에 관해 EU연구소 연구진, ‘남미생태문명의 보고, 파타고니아의 개발과 보호의 딜레마’에 관해 중남미연구소 연구진이 그동안 수행한 연구내용을 발표한다.

발표에 이어 진행될 토론에서는 극지역의 자원개발과 관광산업, 이주에 따른 인구이동, 환경보호를 위한 정책 및 법제도, 중국과 같은 제3국의 참여에 대한 함의 등이 깊이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한국외대 극지연구센터, ‘글로벌 극지학의 동향과 전망’ 학술대회 개최.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 ⓒ천지일보 2020.10.14
한국외대 극지연구센터, ‘글로벌 극지학의 동향과 전망’ 학술대회 개최.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 ⓒ천지일보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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