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서문시장 야시장과 몰빵데이. (제공: 홈플러스)
홈플러스, 서문시장 야시장과 몰빵데이. (제공: 홈플러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홈플러스가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청년 상인들과 손잡고 오프라인 유통 살리기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15~18일 4일간 자사 성서점, 칠곡점 쇼핑몰에서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청년 상인들을 초청해 ‘홈플러스 몰빵데이와 함께 하는 서문야시장’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청년 상인들의 영업 회복을 돕고 몰 영세 임대점주들에게도 전통시장의 활력을 더한다는 상생의 취지로 기획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기존 대형마트에서 맛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이색 먹거리를 제공하고 서문시장 야시장을 홍보함으로써 전체 오프라인 유통가의 새로운 성장을 꾀한다는 목표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 야시장이자 대구 청년 창업의 메카로 손꼽히며 관광객이 줄을 잇던 명소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며 어려움에 처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대구시청과 협업해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성서점 4개 매장, 칠곡점 3개 매장 규모의 공간을 서문시장 야시장 청년 상인들에게 내주기로 했다.

이번 주말 행사에는 총 7개 업체가 참여하며 생딸기 찹쌀떡·철판 아이스크림·랍스터 치즈 구이·자연을 품은 능금빵·오징어채 튀김·막창·치즈 스테이크 등 이색 먹거리를 판매한다. 이 밖에도 기존 몰 임대매장을 통해 패션, 뷰티, 리빙, 가구 등 홈플러스 쇼핑몰 주요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해 집객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청년 상인들이 홈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전문 유통 셀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영선 홈플러스 Mall사업부문장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시장 전체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채널의 구분 없이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각 지역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청년 상인들의 성장을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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