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소식에 뒷심을 발휘하며 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6.60p(1.67%) 오른 2,228.96으로 장을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6.50원 내린 1,065.00에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2300대 넘봐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코스피의 무한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 상승 마감한 미국 증시와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소식에 따른 유가 안정에 대한 희망감이  증시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달 25일 최고치(2216.00)를 기록한 이후 5거래일 만에 또다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2192.36)보다 36.60p(1.67%) 오른 2228.96p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도 1250조 원으로 늘었다. 지난달 25일(1241조 8266억 원)보다 약 9조 원 증가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은행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기계 업종이 4.25%의 상승률을 보였고, 운수창고(3.51%), 의료정밀(3.47%), 전기·전자(3.325%), 전기가스(2.69%)도 올랐다.

외국인은 9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가며 1938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1019억 원을 사들이며 오름세에 힘을 더했다. 반면 개인은 5000억 원을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매진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511.00)보다 5.76(1.13%) 오른 516.76p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071.50)보다 6.50원(0.61%) 떨어진 1065.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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