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농산물 가격안정에 총력

뉴딜펀드, 민간 자율결정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5일 “최근 배추 소매가격은 1만원 아래로 떨어졌다”며 “향후 가을배추 출하 등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면 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11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제1차 한국판뉴딜 점검 TF’에서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둔 상황에서 가격안정을 통한 소비자 부담 완화를 최우선적 목표로 설정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대응방안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채소류 등 주요 농산물의 수급 및 가격동향을 면밀히 살피겠다”며 “최근 농산물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조량, 일교차 등 기상여건에 따른 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안건은 ▲한국판 뉴딜 부처별 추진실적 및 홍보계획 ▲배추 등 채소 가격동향 및 대응방향 ▲코로나19 주요 분야별 정책대응 추진형황 및 홍보 등이다.

김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2021년 정부 예산안에는 21조 3천억원을 반영해 한국판 뉴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투자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풍부한 시중 유동성을 누딜 분야 투자로 유도하기 위해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 조성 방안과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가이드라인 등도 마련했다.

김 차관은 “향후 세부적인 자펀드 조성 및 투자대상 선정 등은 정부가 직접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발표된 투자 가이드라인 등을 토대로 민간에서 전문성과 창의성을 십분 활용해 자율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을 가로막는 법·제도적 장애요인을 지속적으로 찾아 개선할 방침이다.

끝으로 “정부의 보이는 손이 코로나19 위기대응과 한국판 뉴딜 정책 점검을 차곡차곡 쌓아 어려운 민생과 미래의 성장동력을 지원하는 무너지지 않는 큰 산을 만들겠다”며 “코로나19 위기가 만든 상처가 그린경제, 포용강화라는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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