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태우 기자] 14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해뜨락 요양병원 직원 9명과 환자 43명 등 총 52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병원은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천지일보 2020.10.14
[천지일보=강태우 기자] 14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해뜨락 요양병원 직원 9명과 환자 43명 등 총 52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병원은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천지일보 2020.10.14

지역발생95명, 해외유입15명 발생

수도권서도 산발적 감염 지속 확산

부산55명, 서울25명, 인천11명 등

누적 2만 4988명, 사망 439명 기록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요양병원 내 집단감염으로 인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대를 기록했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0명을 기록하면서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돌아왔다. 국내 확진자는 누적 총 2만 4988명이다.

10월 현재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일일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102명→84명→110명 등으로 나타났다. 100명을 넘긴 것은 3번이나 된다.

신규 확진자 110명 중 95명은 지역사회에서, 15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부산에서 발생했다. 전날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53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이외에도 서울 22명, 인천 11명, 대전 1명, 경기 6명, 강원 1명이 발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와 관련해 비수도권 기록이 수도권의 기록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19일(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1명) 이후 88일만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과 관련해 누적 53명이 확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 요양병원 환자가 42명으로 대다수고, 나머지 11명은 간호 인력 5명과 간병 인력 6명이다.

수도권에선 전날까지의 누적 기록으로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관련 7명, 영등포구 지인모임 관련 11명,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 관련 23명,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61명 등이 파악됐다.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15명은 중국 외 아시아 국가 7명, 유럽 3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 등이다.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9명이 확인됐다. 이 중 내국인은 3명, 외국인은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부산이 55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25명, 인천 11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은 총 44명이다. 전국적으론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439명(치명률 1.76%)이다. 위·중증 환자는 82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2명 늘어 누적 총 2만 3082명이며 완치율은 92.37%다. 아직 격리 중인 인원은 1467명이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을 보면 1.18%(9296명 중 110명)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일의 0.66%(1만 2683명 중 84명)보다 상승한 수치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2%(245만 739명 중 2만 4988명)를 보였다.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45만 739건이며, 이 중에서 240만 748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만 8262건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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