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39분경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 한 의류용 부직포 및 필터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소화 호스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제공: 인천소방본부) ⓒ천지일보 2020.10.15
오전 6시 39분경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 한 의류용 부직포 및 필터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소화 호스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제공: 인천소방본부) ⓒ천지일보 2020.10.15

화재 원인과 규모 조사중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한 필터 공장에서 15일 오전 6시 39분경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1시간만에 진화를 마쳤다.

이 불로 철골 구조물로 된 공장 1개 동이 탔다.

현장에 출동한 한 소방관 A(40)씨는 진화 작업 중 손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0명은 신속히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장으로 오고 있던 한 직원은 “출근전 회사에 화재가 났다는 소리를 듣고 정신없이 달려왔다”며 “직원들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 멀쩡하던 회사가 하루아침에 이렇게 되니 너무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 101명, 펌프차 등 차량 43대, 소방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현장에서는 매캐한 검은 연기가 계속 치솟아 관련 신고가 60건 가까이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1시간 8분 만인 오전 7시 47분께 큰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1층에서 에어클리너 필터를 말리는 작업을 하던 중 건조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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