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셋값이 계속 치솟고 있는 건과 관련해 상승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논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안정세인 주택 매매시장과는 달리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새로 전세를 구하는 분의 어려움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전셋값 상승요인에 대해 관계부처 간 면밀히 점검·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전세대출 공적보증을 분석한 결과 기존 임차인의 주거 안정 효과는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시작된 9월 전세대출 공적보증 갱신율이 연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등 갱신계약이 늘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에 따르면 서울에서 공적보증 갱신율은 1∼8월 평균 55.0%였으나 9월 들어 60.4%로 올랐다.

이에 그는 “더 지켜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겠으나 임대차 3법 제도가 정착될 경우 기존 임차인의 주거 안정 효과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5∼6월 전체 거래 중 50%였던 서울과 투기과열지구의 갭투자 비중이 9월에는 20%대까지 내렸다”며 “실거주 목적이 아닌 갭투자는 더욱 제한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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