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민 기자] 한국조폐공사의 ‘2020년도 보안기술설명회’가 14일 오전 남대문로4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가운데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과 홍보대사 손담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14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한국조폐공사의 ‘2020년도 보안기술설명회’가 14일 오전 남대문로4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가운데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과 홍보대사 손담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14

생활 속 활용 가능한 브랜드 보호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지난 69년간 한국조폐공사는 화폐, 신분증 등 다양한 보안제품을 공급해 왔습니다. 국민생활과 생활환경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사회를 조성하고자 ‘가짜’를 막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국민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한국조폐공사 주최로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0년 보안기술 설명회’에서 조용만 사장이 눈에 보이지 않는 보안인쇄 기법을 증강현실(AR)로 확인해 진품을 확인 할 수 있는 ‘형광다중화기술’을 선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형광다중화기술’은 문서나 라벨 등에 숨겨져 있는 문자나 이미지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증강현실(AR) 방식으로 ‘짝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조폐공사 2020년 보안기술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14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조폐공사 2020년 보안기술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14

조 사장은 뉴노멀 시대에 조폐공사가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산업혁명 새로운 표준이 생기는 뉴노멀 시대다. 조폐공사가 수행할 역할은 축적된 오프라인 위변조 방지 역량을 온라인에 접목하여 공공의 온라인 세상에서 위변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표적 사례로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공공 플랫폼인 ‘KOMSCO 신뢰플랫폼’을 이용해 현재 19개 지자체에 공급하는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세계 최고의 위변조방지 역량을 통한 공공진본성 구현으로 신뢰사회 구축에 기여하고 국민 생활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조성하기 위해 매년 위변조방지 보안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과 가수 손담비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조폐공사 2020년 보안기술 설명회에서 전시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14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과 가수 손담비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조폐공사 2020년 보안기술 설명회에서 전시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14

또한 중소기업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 있는 미래를 향한 동행으로 더불어 성장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날 설명회에서 소개된 기술은 ‘짝퉁’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형광다중화기술 ▲특수보안물질 활용, 라벨이나 플라스틱 용기 등을 만들어 의류나 신발, 화장품 등의 진품 확인 하는 기술 ▲공연티켓 등 눈으로 볼 수 없는 코드를 인쇄, 스마트폰으로 확인해 정품임을 인증하는 기술 등이다.

또한 한국조폐공사는 서울시와 의류 라벨갈이를 막을 수 있는 ‘의류용 보안라벨 시범사업’을 계획 중이다.

[천지포토] 한국조폐공사, 2020년 보안기술설명회 개최[천지일보=박혜민 기자] 한국조폐공사 관계자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조폐공사 2020년 보안기술설명회에서 보안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14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한국조폐공사 관계자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조폐공사 2020년 보안기술설명회에서 보안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14

의류용 보안라벨 시범사업은 해외에서 생산한 저가의 의류나 신발 등을 반입한 뒤 국내산 라벨을 붙여 판매하는 불법행위(원산지표시 위반)인 ‘라벨갈이(라벨 바꿔치기)’를 방지해 국내 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7회째인 이날 설명회는 ‘뉴노멀 시대, 슬기로운 보안기술 활용법’을 주제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으며 조폐공사 명예대사인 연예인 손담비씨가 참석했다.

한국조폐공사 2020년 보안기술 설명회[천지일보=박혜민 기자] 한국조폐공사 관계자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조폐공사 2020년 보안기술설명회에서 보안기술을 시연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0.14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한국조폐공사 관계자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조폐공사 2020년 보안기술설명회에서 보안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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