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출처: 이근 SNS)
이근(출처: 이근 SNS)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해군 특수전전단(UDT) 출신 예비역 대위로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로 인기를 얻은 이근이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에게 법적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김용호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근 대위가 유엔(UN)에 근무하지 않았다’며 허위 경력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12일에는 ‘성추행 처벌 전력’을, 13일에는 ‘폭행 전과’를 각각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1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이근 손절하는 광고주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이날 오후 7시 라이브쇼를 예고해, 이근을 둘러싼 추가 폭로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이근 대위는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세연 LOSSERS(패배자들). 허위 사실 유포한 자, 개인 정보 유출자 등 모든 분에게 고소장을 보낼 예정”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이근 대위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한 고소장이 담겨 있다. 고소인은 이근, 피고소인은 김용호로 기록돼있다.

앞서 이근은 성추행 유죄 판결에 대해 처벌을 받은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판결문에 나온 증인 1명은 여성의 남자친구다. (그는) 당시 직접 (성추행 상황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폐쇄회로(CC)TV 3대가 있었으며 내가 추행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왔는데도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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