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망명정부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해 중국과 몽골 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19일 달라이라마는 몽골 최대 사원인 간단 사원에서 수천명이 참석한 법회를 열었다. 달라이라마가 이날 법회 참석자를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 (출처: 울란바토르=AP/뉴시스)
티베트 망명정부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해 중국과 몽골 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19일 달라이라마는 몽골 최대 사원인 간단 사원에서 수천명이 참석한 법회를 열었다. 달라이라마가 이날 법회 참석자를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 (출처: 울란바토르=AP/뉴시스)

‘2020 서울국제불교박람회’ 11월 개최
코로나19로 온라인 웹컨퍼런스 진행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티베트 불교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등 세계적인 불교 명상 지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한국 불자들을 만난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오는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마인풀 웰니스, 마음챙김으로 건강하게 행복나기’를 주제로 2020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웹컨퍼런스 형태로 진행된다.

주요행사로는 세계적인 불교 명상가들이 참여하는 명상컨퍼런스가 대표적이다. 올해 명상컨퍼런스의 주제는 ‘끌어안음’이다.

강연진으로는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비롯해 미국의 불교명상가 타라 브랙, 티베트 불교의 신세대 지도자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 미얀마의 파욱사야도 스님 등이 참여한다.

달라이 라마는 영상을 통해 12분 분량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달라이 라마 14세(85)가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공식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2020 온라인 서울국제불교박람회 포스터. (출처: 불교박람회)
2020 온라인 서울국제불교박람회 포스터. (출처: 불교박람회)

국내에서는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스님과 미황사 금강스님, 해인사 국일암 명법스님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특히 오는 11월 5일 명법스님과 8일 티베트 텐진 남카스님의 강연은 라이브로 이루어져 실시간 질의응답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시각으로 현대인들이 펜데믹 시대에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명상컨퍼런스는 비대면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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