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항훈련전단에 참가하고 있는 강감찬함과 소양함이 먼 바다를 향해 항해하고있다. 2020.10.14. (출처: 뉴시스)
순항훈련전단에 참가하고 있는 강감찬함과 소양함이 먼 바다를 향해 항해하고있다. 2020.10.14. (출처: 뉴시스) 

코로나19로 기항지 대폭 축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14일 제주도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을 출항해 72일간의 교육·훈련에 들어간다.

김경철 준장이 이끄는 순항훈련전단은 해군사관 학교 75기 생도 147명을 포함해 54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강감찬함(DDH-Ⅱ, 4400t급)과 소양함(AOE-Ⅱ, 1만t급)에 탑승해 미주와 동남아 국가를 순방한다. 신형 군수지원함인 소양함이 이번 훈련에 처음 참가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기간과 기항지를 대폭 축소했다. 작년에는 143일 동안 세계 일주를 하며 12개국 14개 항을 방문했다.

이번 훈련은 말레이시아 포트클랑과 미국령 괌 방문 일정 등을 포함한 43일간의 1단계 원양 훈련과 29일간 제주도를 중심으로 동·서·남해에서 하는 국내 훈련 등 2단계로 시행한다.

한편 해군 순항훈련은 장교 임관을 앞둔 해사 생도들의 원양항해 실습, 군사외교, 해외동포 위문 등의 목적으로 1954년 9기 사관생도부터 시작됐다. 올해 75기까지 67년에 걸쳐 한 번도 빠짐없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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