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동중지 명령 후 방역

[천지일보 포항=원민음 기자] 경북 포항신항에 들어온 화물선 선원 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14일 국립포항검역소는 포항신항에 들어온 파나마 선적 화물선에 근무하는 선원 21명 가운데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포항검역소는 증상이 있는 선원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한 결과 4명이 지난 13일 양성으로 나왔다. 이후 모든 선원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3명이 같은날 오후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필리핀 국적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음성판정을 받은 선원 14명은 화물선 내 선실에 동일 집단 격리 조치했고 확진자들은 국가가 지정한 격리 병상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포항신항에 정박 중인 파나마 선적 10만 톤급 원료운반선인 오디세이호에서 선원 21명 중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까지 포항신항에 입항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원은 총 12명이다.

포항검역소는 화물선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방역하고 있다.

포항시는 검역소에서 확진된 환자는 국내 사례가 아닌 해외유입사례로 분류돼 포항 확진자로 집계되지 않고 검역통계에 집계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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