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뉴스천지] 일본 후쿠시마현에 있는 고리야마(郡山)시의 하수처리시설에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은 지난달 30일 이 하수처리시설의 하수 슬러지(오니)와 슬러지를 태워 건조한 ‘융융슬래그’를 조사한 결과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오니에서는 1㎏당 2만6400베크렐의 세슘이, ‘용융슬래그’에서는 1㎏당 33만40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의 1300배에 해당하는 농도다.

후쿠시마현은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빗물이 흘러들어갔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니의 일부는 재사용하기 위해 후쿠시마 외부에 있는 시멘트 회사로 이송되고 있어 당국이 추적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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