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오늘날 세계적으로 국가와 지역의 관계 설정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홍콩체제’는 국가와 지역 혹은 지역과 지역 관계 문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 일본 오키나와, 스페인의 카탈루냐, 미국의 하와이 등 중국과 홍콩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다.

저자는 ‘국가와 지역’ 관계에 대해 통일이 좋은가. 분리가 좋은가. 통일이 되어야 하는가, 분리되면 안되는가, 적절하게 통일되고 적당하게 분리되는 것은 또 무엇인가 등의 문제를 ‘중국-홍콩체제’라는 화두로 고민해 왔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작년 홍콩 시위에 화염병과 총이 등장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방법으로서의 중국-홍콩체제’를 엮어냈다.

류영하 지음 / 소명출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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