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지난 3일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식당 모습. ⓒ천지일보 2020.10.4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지난 3일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식당 모습. ⓒ천지일보 2020.10.4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운영 재개’ 할인 이벤트 진행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뷔페도 속속 문을 다시 연다.

이에 프랜차이즈 뷔페 매장과 호텔 뷔페 등은 14일 재개장을 환영하는 각종 증정·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면서도 테이블 간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애슐리, 빕스 등 주요 프랜차이즈 뷔페와 호텔 뷔페들은 이날 잇따라 재개장한다. 이랜드이츠는 자사가 운영하는 애슐리를 비롯한 자연별곡, 피자몰 등 뷔페 브랜드들이 전날부터 150개 매장에서 영업을 재개했다.

신세계푸드의 한식 뷔페 프랜차이즈인 올반 매장 2곳과 해산물 뷔페 레스토랑 보노보노 매장 3곳은 오는 15일부터 다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호텔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조식 뷔페, 레스토랑 등도 잇따라 재개장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63뷔페 파빌리온과 신라호텔 서울 더파크뷰, 롯데호텔 서울 라세느는 14일, 더플라자 세븐스퀘어는 15일부터 각각 뷔페 형식의 영업을 재개한다.

그동안 일부 호텔 레스토랑은 정부의 뷔페 금지 조치에 따라 고객들이 앉아 있으면 직원이 직접 테이블까지 음식을 서빙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이어왔는데, 이번 거리 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원래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연말 대목을 앞두고 다시 문을 열게 된 점에 대해 뷔페 업계에서는 고무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뷔페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은 우울하기만 하다. 예년처럼 성황을 이룰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그간 업계는 지난 8월 19일 이후 뷔페가 고위험 시설로 분류, 운영이 금지되면서 두 달 가까이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애슐리, 빕스 등 뷔페 프랜차이즈들은 코로나19 이후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매출을 방어하기 위해 스테이크, 파스타 등 주요 뷔페 메뉴 몇가지를 도시락으로 배달하거나 테이크아웃 전용 메뉴로 판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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