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신창원 기자] 경기도 파주의 한 양돈농장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지 닷세째인 지난 9월 21일 오전 해당 농장 입구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출입차량과 인원에 대한 철저한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 신창원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농장 입구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출입차량과 인원에 대한 철저한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DB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설치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최근 강원 화천군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년 만에 재발한 가운데 진주시가 가축질병 유입차단을 위해 특별방역 대책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ASF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진성IC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확대 운영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특별방역은 과거 발생 시기, 철새 도래 시기, 주변국 발생상황 등을 감안해 내년 2월 말까지 지속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지난 9일 ASF 발생과 AI 주의단계에 따른 선제조치로 생석회 1500포를 일괄구매해 12일부터 농가에 배부하고 있다.

또 읍면동별 돼지·가금 사육농가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방역관리와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아울러 소·염소 등 1만 1000여두에 대한 하반기 구제역 일제접종, 가금농가 입식 전 사전신고제 운영, 상시 방역점검 등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매주 수요일을 ‘축사환경 개선의 날’로 지정해 관련 시설 일제소독을 추진하고, 구제역 접종을 이달 말까지 완료해 질병유입을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와 청정축산물 생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관내 양돈 농가에서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위생과 함께 주기적인 농장 소독, 차량통제, 예찰활동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축질병을 막기 위해 긴급방역을 펼치는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0.13
가축질병을 막기 위해 긴급방역을 펼치는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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