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박사유적지 전경.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10.13
왕인박사유적지 전경.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10.13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군이 왕인박사유적지 등 주요 관광지를 지난 12일 재개관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지난 8월 22일부터 임시 휴관했던 왕인박사유적지 등 주요 관광지들의 재개관은 지난 11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치 발표와 코로나19 확산세가 억제되고 있는 추세에 따른 조치다. 

재개관하는 시설은 왕인박사유적지, 도기박물관, 하정웅미술관, 마한문화공원, 선사주거지 등 5개 시설로 모두 관람할 수 있다. 

하정웅미술관.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10.13
하정웅미술관.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10.13

특히 하정웅미술관에서는 동강 하정웅 선생과 이강하 유족들이 기증한 대표 작품을 통해 기증의 철학과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수집을 말하다’ 전과 자연에서 찾은 소재를 자신만의 관점과 조형 언어로 표현한 지역 작가 최정희(군서면)와 문형선(영암읍)의 ‘두 시선’ 전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람객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체크 ▲관람 동선 한 방향 유도 ▲두 팔 간격 건강 거리두기 ▲상시 환기 및 수시 소독 등 방역관리 강화 기준을 준수하며 운영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문화시설 재개관으로 그동안 지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비대면 문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은 물론 영암이 안전한 관광지로 인식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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