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단풍은 물든다… 전국 단풍 절경은 언제?
코로나19에도 단풍은 물든다… 전국 단풍 절경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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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산청=최혜인 기자] 29일 경남 산청군 지리산 국립공원 일대가 오색단풍으로 서서히 물들어 가고 있다.이날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지리산 단풍이 6부 능선까지 내려왔다고 밝혔다. (제공: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천지일보 2020.10.13
[천지일보 산청=최혜인 기자] 29일 경남 산청군 지리산 국립공원 일대가 오색단풍으로 서서히 물들어 가고 있다.이날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지리산 단풍이 6부 능선까지 내려왔다고 밝혔다. (제공: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천지일보 2020.10.13

기온의 높고 낮음에 결정돼

오는 17일부터 단풍 절정 맞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설악산 첫 단풍을 시작으로 10월 하순쯤 전국적으로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산 19곳의 ‘가을단풍 예측 지도’를 참고하면 시기적절하게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첫 단풍이란 산 전체로 봤을 때 정상에서부터 20% 정도 단풍이 들었을 때를 일컬으며, 절정 시기의 기준은 ‘당단풍나무’의 단풍이 50% 이상일 때로 분류했다. 보통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 후에 단풍 절정이 시작된다.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의 높고 낮음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 시기가 빨리 찾아온다.

특히 올해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가을 단풍 절정을 예측할 때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모델로 분석했다. 날씨 예측 관련 기상예보 분야에서는 AI가 적극적으로 적용되고 있지만, 단풍의 절정 시기를 예측한 것은 세계적으로 유사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알려져 있다.

2020 산림 단풍(절정) 예측지도. (제공: 산림청 국립수목원) ⓒ천지일보 2020.10.14
2020 산림 단풍(절정) 예측지도. (제공: 산림청 국립수목원) ⓒ천지일보 2020.10.14

2020년 주요 산의 단풍 절정 예상 시기는 ▲지리산 10월 12일 ▲소백산 10월 15일 ▲설악산 10월 17일 ▲가야산 10월 18일 ▲주왕산 10월 19일 ▲가야산 10월 19일 ▲금원산 10월 21일 ▲속리산 10월 21일 ▲계룡산 10월 21일 ▲축령산 10월 21일 ▲소라봉 10월 24일 ▲화악산 10월 24일 ▲수라산 10월 24일 ▲팔공산 10월 26일 ▲내장산 10월 26일 ▲월출산 10월 24일 ▲상황봉 10월 30일 ▲한라산 10월 22일 등이다. 산별로 편차는 ±5~12일로 예상하고 있다.

단풍 절정 일도 지역별로 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은 오는 17일부터, 남부지방은 오는 21일부터 절정에 이른 단풍을 볼 수 있다.

한편 그동안 국내외에서 발표된 단풍지도는 산림의 자연식생 관측이 아닌 대부분 도시지역 관측으로 자료를 만들었다. 이에 부족한 부분을 인공위성 자료가 보조적으로 사용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번 국립수목원 단풍지도는 국내 거의 모든 산에 자생하는 토종 ‘당단풍나무’를 기준으로 2009∼2020년 기록을 인공지능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다.

특히 한국생물계절관측네트워크(K-NPN)에 의해 지난 10년간의 산림 내 현장 관측자료를 기반으로 예측돼 오차도 크지 않으리라고 전망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2020년은 평년보다 기온이 비슷하거나 높아 단풍 시기도 1일 정도 느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적으로 10월 하순쯤 단풍 절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현장 관측과 인공지능기법을 활용한다면 매년 봄철이나 가을철에 발표되는 우리나라 개화, 단풍지도의 좀 더 정교한 예측시스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단풍을 보러갈 때에도 반드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고 거리두기를 지키며 관광을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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