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청사 전경.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10.13
경기북부청사 전경.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10.13

[천지일보 경기=손정수 기자]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가 ‘2020년 노사민정협의회 서면심의’를 통해 경기도 노사민정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언문은 이천 물류센터 화재, 용인 물류센터 화재 등 끊임없이 반복되는 산업재해를 예방해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 노동계와 사용자 모두 공감한 데 따라 마련된 것이다.

경기도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도내 노사민정 기관단체와 함께하기로 했다.

도는 산업안전보건과 관련한 노동안전협의체를 설치·운영하는 방안과 제도적 강화를 위한 방안을 검토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각종 산업안전 예방 활동을 홍보·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 노동자들의 안전보건의식 향상을 위한 활동·교육에 적극적인 참여와 사업체 및 개인보호구 사용 등 안전보건 수칙과 절차에 대해 안내할 것을 약속했다.

경기경영자총협회는 산업안전보건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높은 수준의 산업안전보건 기준을 마련해 작업장의 산업안전보건 향상을 경영관리의 중요 부분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안내하기로 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산업재해 다발 부문을 집중 점검·계도하고, 관련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등 산업안전보건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산업안전보건 관계 법령 및 기준을 준수하고 있거나 일정 기간 무재해를 유지하는 도내 사업장을 지원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은 “이제는 함께 선언한 사항들이 실질적으로 이행되고 효과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사민정이 서로 협력해 노동이 존중받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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