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 잇따라

보건 당국, 역학조사 진행 중

동두천 누적 확진자 총 36명

[천지일보 동두천=손정수 기자] 동두천시에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동두천시에 따르면 확진자들은 친구 모임 집단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동두천시에서는 지난 9일 친구 모임 관련 첫 확진자(동두천 19번 환자)가 발생했다. 지행동에 사는 동두천 19번 환자는 22번 환자와 접촉했고, 22번은 27번과, 27번은 33번 환자와 접촉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생연동에 사는 A씨는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동두천 27번 환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동두천 친구 모임과 관련해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와 C씨는 동두천 32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32번 환자가 친구 모임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송내동에 사는 D씨는 증상발현 후 검사를 받고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동두천 친구 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이와는 별도로 동두천 시민 1명이 포천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증상발현 후 직장 인근의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12일 확진자로 판명됐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의 접촉자와 세부 동선 등을 파악하는 대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로써 동두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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